시장에 돼지고기가 없는 이유 비슈케크 시장에 가다 어딜가든 마찬가지이다. 박물관이나 기념관보다 시장을 가는 것이 그곳의 삶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. 과거의 유물을 보기 좋게 전시해 놓은 곳들도 나쁘지 않다. 하지만 북적이는 시장통에서는 과거가 아닌 현재를 느낄 수 있다. 팔려 내놓은 물건들, 상인들의 눈빛과 손님을 대하는 태도, 시장의 가득 메운 사람들 등 시장은 그곳 사람들의 삶의 자리를 엿볼 수 있는 맞춤형 거울이다. 오르토사이 바자르는 키르키즈스탄 수도인 비쉬켁의 동남쪽에 있는 시장이다. 크기로는 세손가락안에 꼽힌다. 바자르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여러 나라에서 똑같은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규모가 있는 만큼 이 시장에서는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었다. 과일, 채소, 각종 고기 뿐 아니.. 더보기 도시의 과거 ‘도시는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않습니다. 도시의 과거는 마치 손에 그어진 손금들처럼 거리 모퉁이에, 창살에, 계단 난간에, 피뢰침 안테나에, 깃대에 쓰여 있으며 그 자체로 긁히고 잘리고 조각나고 소용돌이치는 모든 단편들에 담겨 있습니다.’ -이탈로 카비노, "보이지 않는 도시들" 중에서 - 베트남 하이퐁에서 더보기 아...졸리다 형...엉덩이 좀... 태국 치앙마이에서 더보기 이전 1 ··· 11 12 13 14 15 16 17 ··· 39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