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환 미군기지 정화 비용, 3배 뛰어 3,200억원
작년 2007년 반환된 23개 미군기지 환경 정화 비용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. 녹색연합이 국방부, 환경부 자료 등을 분석해 정리한 결과 23개 중 17개 기지의 토양지하수 오염 정화와 폐기물 처리 비용이 총 3,200억원으로 애초에 예상했던 1,197억원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오염덩어리 미군기지를 졸속 협상으로 떠 넘겨받은 결과로, 국방부가 아무리 축소하고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. 토양오염 정화 + 폐기물 처리 비용 = 3,200억원 + a 지난 11월, 한국농촌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국방부에 보고한 17개 반환기지에 대한 정화 작업 실시설계 결과를 보면, 전체 토양 오염 범위가 39%나 증가해 정화 비용이 최소 2,500억원 가량 필요한 것으로 밝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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